2022년 10월 11일 오후 5시,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 고양특례시의회 김영식 의장, 고양시정연구원 정원호 원장과 100명의 고양시민이 참석하여 ‘고양시 미래교육을 위한 사회계약’이라는 주제로 TEDx 컨퍼런스가 개최되었습니다.

TEDx는 지역사회에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조직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세계적인 온라인 지식 공유 플랫폼 TED의 승인을 받아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고양특례시 미래교육에 대한 가치있는 지식을 상호 공유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답니다.

본 행사에서 2명의 초청연사와 5명의 시민연사가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이때 촬영한 영상은 유튜브 채널 TED Talks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컨퍼런스에서 공유된 내용은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킨텍스 및 고양특례시 일원에서 열리는 ‘2022 고양도시포럼’ 평생학습 세션에서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번 TEDx에 참여한 연사 분들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는데요.

미래사회와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원장, 강대중 초청연사)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지구의 지속가능한 내일은 교육의 변화와 혁신으로 가능합니다. 사적 자유와 공공책임의 사이에서 번민하는 한국의 교육은 학교의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점차 평생학습으로 삶을 어떻게 디자인해야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초역전시대의 미래교육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윤은기 초청연사)

“이제 평생학습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인간의 수명은 100세로 늘어나고 신문명의 주기는 20~30년으로 짧아졌습니다. 노인이 청년에게 길을 묻는 세상이 되었으며, 신문명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공공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뉴노멀 시대를 맞아 리버스 멘토링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학습은 축복이며 교육은 최상의 복지이기에 평생학습이 중요합니다.”

시니어, 내 삶의 가치와 의미를 찾습니다 (안이환평등연구소 대표, 안이환 시민연사) 

“나이가 들면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에 대한 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질문의 깊이만 더욱 깊어지더군요. 시니어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시니어의 삶과 지속가능한 공동의 목표를 위해 양질의 교육을 보장하는 평생학습을 증진시켜야 합니다.”

고양시의 미래교육 : 도시와 청소년의 진로탐색 (광성드림학교 고등학생, 권예주 시민연사)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친구들과 교육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다양한 대안교육을 경험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고양특례시 미래교육도시와 청소년의 진로탐색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학생들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개개인성을 인정하고 다름을 알아주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학교와 공동체는 포용과 공정, 개인 및 집단의 웰빙을 지원해야 합니다. 우리가 고양특례시의 미래이니까요.”

평생학습은 시민과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고양시정연구원 데이터센터장, 윤신희 시민연사)

“많은 분야에서 평생학습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평생학습은 시민과 도시에 어떤 영향과 변화를 주었을까요? 저는 고양특례시 평생학습의 지표를 연구하면서 놀라운 발견을 하였습니다. 평생학습을 받은 시민들이 월등하게 삶을 만족하고 있으며, 학습의 다양성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교육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모든 문제의 해결에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이 도시를 만들고, 교육이 도시를 변화시킵니다. 결국 위대한 시민은 평생학습이 만드는 것입니다.”

삶에서 길어 올린 교육, 삶을 길러 내는 교육 (평생학습 함성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임은정 시민연사) 

“경력단절 여성에서 두 아이의 엄마, 문화센터 학습자 이른바 문센족이 제 20년 전 모습입니다. 지금은 평생학습이 제 일상이 되었죠. 문센족에서 강사, 지역사회 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운영에 이르기까지 배움, 경험, 성장, 전환 그리고 공동체 연대와 지역으로 확장이라는 학습의 선순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팝콘처럼 튀겨지는 변화와 성장을 겪으면서 ‘삶 속에서 만나는 평생학습의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신중년 인생2막 “N잡러가 되어라” (N잡러, 이승주 시민연사)

“저는 현재 강사, 디자이너, 화가, 유튜버입니다. 이런 사람을 ‘N잡러’라고 하지요. 신중년인 제 가 왜 어떻게 이렇게 많은 직업을 갖게 되었는지 그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인생의 고비에서 본인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N잡러가 되었습니다. 고양시 신중년의 미래를 위한 평생학습을 제안합니다.”

2022년 TEDx에서 7명의 연사 발언을 들으며, 평생학습은 고양특례시의 미래이며 희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평생학습은 소리 없이 우리 삶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육으로 하여금 삶의 운동이 되게 하라 

봄꽃들이 피어나듯, 

바람이 불 듯, 

소리도 없이 곡식이 익듯, 

변화가 홀연히 찾아오게 하라

- 송순재 감리교신학대학교수

 (글) 김기섭 l 사부작 사부작 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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